건물 구성 학교와 대학이 여럿 모인 동네의 원룸형 다가구·다세대 골목과 1990년대 아파트
층별로 잦은 일 원룸 건물은 2~4층 세대의 머리카락·비누 찌꺼기가 세로관 아래에 쌓여 1층·반지하 방 욕실 배수구로 물이 올라오는 일이 잦고, 꼭대기층은 세면대 배수가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안양3동은 고등학교와 대학이 여럿 모여 있어 원룸으로 나눈 다가구 건물이 많습니다. 한 층에 서너 세대, 건물 전체로는 열 세대 넘게 세로관 하나를 같이 쓰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침 같은 시간에 여러 집이 샤워를 하면 물이 한꺼번에 내려가고, 아래쪽이 좁아진 세로관은 그 양을 받지 못합니다. 그 결과 1층이나 반지하 방 욕실 바닥 배수구로 남의 집 물이 올라옵니다.
이럴 때 아래층 세대 배수구만 뚫으면 며칠 뒤 다시 올라옵니다. 막힌 곳이 세대 안이 아니라 세로관 아래 끝과 가로관이 만나는 높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팀은 어느 층부터 물이 늦게 빠지는지 층별로 확인하고, 필요하면 세로관 아래에서 위로 장비를 넣어 쌓인 머리카락과 비누 덩어리를 걷어냅니다. 원인이 공용 구간이면 비용 부담은 보통 건물 측과 상의하게 되며, 원인 구간을 보고 확정합니다.
세입자분이라면 전화 주실 때 건물주 연락처도 함께 알려 주시면 이야기가 수월합니다. 작업 범위와 금액은 현장에서 확인한 뒤 동의하신 만큼만 진행합니다. 위층 세대에도 사정을 알려 두시면 작업하는 동안 물 사용을 잠시 멈춰 주실 수 있어 일이 빨리 끝납니다. 같은 일이 해마다 반복되는 건물이라면 세로관 아래쪽을 정해 둔 때에 한 번씩 씻어 두는 방법도 함께 말씀드립니다.